외계행성 발견 방법 (시선속도법, 통과법, 직접촬영법)보이지도 않는 행성을 어떻게 찾는다는 걸까요? 처음 이 질문을 붙잡고 자료를 뒤적이기 시작했을 때, 솔직히 말해 반신반의했습니다. 수백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을, 그것도 별빛에 완전히 묻혀 있는 행성을 찾아낸다는 게 현실의 이야기라기보다 SF 소설 설정처럼 들렸으니까요. 그런데 직접 공부해 보니 현실은 제 상상보다 훨씬 정교했습니다.별의 흔들림으로 행성을 찾는다 — 시선속도법제가 외계행성 탐사를 처음 들여다봤을 때 가장 먼저 만난 개념이 시선속도법(Radial Velocity Method)이었습니다. 여기서 시선속도법이란 행성의 중력이 별을 미세하게 흔들 때, 그 흔들림이 별빛의 파장 변화로 나타나는 현상을 분석해 행성의 존재를 추정하는 방법입니..
외계행성 발견법 (통과법, 시선속도법, 골디락스존)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외계행성을 발견한다는 게 그냥 망원경으로 직접 찍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검은 우주 배경에 다른 지구 하나가 선명하게 찍히는 장면을 떠올렸던 겁니다. 실제 방법을 처음 접했을 때 받은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천문학자들이 행성을 직접 보는 게 아니라, 별빛의 아주 미세한 변화를 읽어낸다는 사실이었습니다.통과법, 별빛 감소 0.01%를 잡아내다처음 통과법(Transit Method)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저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여기서 통과법이란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갈 때 별빛의 밝기가 아주 미세하게 줄어드는 현상을 포착해 행성 존재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원리 자체는 단순한데, 그 단순한 원리를 실제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