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는 잠을 못 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문제는 "못 잔다"가 아니라 "제대로 자기가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90분마다 해가 뜨고 지는 환경에서 뇌가 수면 신호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저도 자료를 파고들수록 꽤 충격적이었습니다.무중력 수면 — 몸은 편한데 뇌가 혼란스러운 이유처음 이 주제를 접했을 때 저는 당연히 "둥둥 떠다니면서 자면 불편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우주비행사 인터뷰 기록을 보면 의외의 반응이 나옵니다. 몸이 매트리스에 눌리는 압박이 없으니 오히려 신체 피로감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침대 대신 수면 주머니(Sleep Bag)를 사용합니다. 수면 주머니란 무중력 ..
마트에서 상추 한 봉지를 집어 들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성에 사람이 살게 된다면 이걸 어떻게 먹지? 처음엔 그냥 스쳐 지나간 생각이었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그 질문이 이미 수십 년째 과학자들을 붙잡고 있는 문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우주에서 식물을 키우는 일, 생각보다 훨씬 깊은 이야기였습니다.무중력 재배: 우주에서 식물이 자란다는 것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흙도 없고, 위아래도 없는 공간에서 씨앗이 싹을 틔운다는 게 영화 속 설정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실제로 상추 재배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NASA는 2015년부터 베지(Veggie) 프로젝트를 통해 ISS에서 로메인 상추를 재배하고, 우주비행사들이 직접 수..